"데이터란 현실의 그림자다."
문석현 쿠팡 PO님이 했던 말인데, 요즘 들어 더 와 닿는 말이다.
자꾸 숫자로만 현상을 바라보다 보니, 이용자 한명 한명의 의미를 잃고 있었다.
숫자는 이용자들을 모두 "하나"라는 수치로 일원화 시킨다.
그들 한명 한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모두 무시한채로.
반면, 옆 방 CS팀에서는 그 한명 한명이 전화하는 내용을 다 듣고 있고,
그들 한명 한명의 생각을 알고 있다. 다 소중한 이용자들이다.
데이터를 보는 이유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함이다.
그림자를 분석하는 목적은 그림자가 아니라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있다.
과연 그 지표에 해당하는 "1"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
깊은 고민이 필요할 터 이다.
데이터를 앞으로 보아나갈 기회를 계속해서 잡을 요량이라면
그 숫자가 정말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접근하고 다루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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