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구와 친하냐고 물어보는 질문을 매우 싫어한다.
친함을 느끼는 기준도 사람마다 매우 다르고 때로 친하냐고 물어보는 것이 격의없이 서로 막말을 하고 반말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기준이 되는 것 처럼 느낄 때가 많기 때문이다. 혹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쉽게 대신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. 정말로 네가 그 사람과 어떤 교감을 나누고 정서적으로 서로 편한 상태인지를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.
반면에 편한 사람과 친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교감을 나누는 것은 언제든 좋다.
평소에 하지 못했던 얘기들이나 아무나에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얘기들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귀하기 때문이다. 시간이 갈 수록 더 그렇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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